개인 저작

박이택, 『한국 통신산업에 있어서 지배구조와 고용구조 - 1876-1945』, 한국학술정보, 2008

박이택, 『한국 통신산업에 있어서 지배구조와 고용구조 - 1876-1945』, 한국학술정보, 2008.

 

  본 서는 해방 이후 한국에서 전개되었던 국가 주도 산업화의 역사적 전제조건이 개항기와 식민지기에 어떻게 형성되고 있었는가를 해방 이전 통신사업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. 개항기와 식민지기에는 근대적 경제성장을 지지할 수 있는 제도와 사회간접자본이 형성되었으며, 이를 바탕으로 하여 산업화를 전개시켜 나갈 수 있는 경제주체들 예컨대 지방개발세력과 기업가와 국가기구가 형성되었다. 개항기와 식민지기에 형성된 경제주체의 민족별 위계적 구성을 보면, 상급관리자 층은 일본인이, 하급 종사자는 조선인이 차지하는 구조였지만, 점차 조선인 상급관리자도 성장하고 있음을 확일할 수 있다. 바로 이것이 해방 이전에 형성된 해방 후 산업화의 역사적 전제조건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.